고령농가 일손부족 해결에 일조

고성군이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토양에 토양개량제를 지원·살포해 농경지의 지력 증진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단을 4월20일까지 운영한다.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단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농가에 공급된 토양개량제 미살포 및 무단방치로 인한 농촌환경 오염을 예방한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지난달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공동살포지역 구획 결정과 공동살포단을 구성했다.

올해 공동살포지역은 간성읍 2개(북·남부) 권역과 죽왕면 2개(오호·야촌) 권역으로 총면적 1005.6ha에 규산, 석회질, 패화석 등의 토양개량제를 공동살포한다.

공동살포단 총괄 운영은 금강농협공동살포추진단이 맡아 토양개량제 공급과 권역별 살포 일정을 수립하고, 간성읍 권역은 간성읍이장단협의회가, 죽왕면 권역은 죽왕면 쌀전업농연합회가 공급된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를 추진한다.

토양개량제는 5개 읍·면 지구를 3년 단위 1주기로 지원하며, 논은 규산을, 밭은 석회질과 패화석을 무상 공급한다.

올해 토양개량제 공급량은 규산 1646톤, 석회질 273톤, 패화석 35톤 등 총 1954톤이며, 사업비 2억7000만 원을 들여 토양개량제(20㎏/포) 9만7741포를 877농가에 지원한다. 이중 공동살포 토양개량제는 661농가에 8만8804포이며, 살포비는 1포당 800원이 지원된다. 단, 개별살포 216농가에는 살포비가 지원되지 않는다.

이성록 농업축산과장은 “영농기 이전 토양개량제 전량을 공급하고, 고령 농가에 공동살포단을 운영해 농촌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