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어려움 직면한 감자 재배 농가 돕기 나서

강원도(친환경농업과)는 지난해 감자 생산량이 평년대비 21%가 증가했고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격이 하락 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한 감자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감자 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 감자 재고량은 감자주산지 시군을 중심으로 1만 2천톤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강원도는 본청과 사업소, 도단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감자 팔아주기 신청접수를 하고 시군은 시군단위 기관단체와 연고기업 등을 대상으로 강원감자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접수·판매 한다. 주문발주 후 선별작업을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될 예정으로, 판매가격은 시중가격보다 20% 저렴하게 판매된다.

한편 강원도는 2월 20일~3월14일까지 수도권 7개 하나로마트에서 강원감자 특판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3월 2일 기준 500톤이 판매됐다. 향후 홈플러스, 이마트 등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단위 판매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감자는 벼,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4대 작물로 애용되고 있으며 피부미용과 변비치료, 혈압 조절과 소화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는 농산물이지만, 소비위축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작물로 다가가 농가경제 활성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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