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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농촌관광 ‘꽁꽁’■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분야 영향과 대책 - 교육·체험·관광 분야
강수원 기자  |  suwon55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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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1  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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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가 심각하다. 농업 부문도 예외는 아니어서 화훼를 비롯해 농산물 소비 감소와 농촌체험관광 등이 얼어붙어 타격이 크다. 많은 부품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농기계 분야도 코로나19가 지속되면 여파가 우려된다. 어떤 대책과 시행계획이 필요한지 알아봤다.

   
▲ 매년 이맘때쯤이면 쭝이랑 딸기체험농장은 단체손님과 주말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약이 취소돼 타격을 입고 있다.(사진 왼쪽은 예년의 농촌체험 모습, 오른쪽은 최근 체험장 모습)

지역경제 휘청…체험농장·지역축제 직격탄
농업인 대상 교육 대부분 잠정 연기

코로나19는 농촌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농산물의 가격하락은 물론, 상승세를 타고 있던 농촌관광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경기도 용인의 한 딸기체험농장은 매년 이맘때쯤이면 단체 손님과 주말 나들이객으로 사람이 북적였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딸기체험농장 ‘쭝이랑’의 김일중 대표는 “가장 큰 타격은 단체예약 취소다. 매년 예약 받기 시작하면 금방 차 자리가 없는데 현재는 2월 단체예약이 거의 취소됐고 3월 예약도 거의 안 차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 한창 딸기 철이라 체험객들을 위해 여름부터 준비를 했는데, 손님이 많이 없어 속상하다”며 울상을 지었다.

상황은 바다 건너 제주도도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제주도에서 감귤 수확체험과 키위 등을 판매하면서 농원을 운영하는 강미희씨는 “작년 겨울 비가 많이 와 작황도 좋은 않은 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까지 겹쳐 체험 예약 취소뿐 아니라 농산물의 가격까지 하락했다”면서 “사람들 농원 방문이 5분의 1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농촌·농업교육에도 영향이 미쳤다. 농촌에서 이뤄지는 교육들이 상당수 연기되거나 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개선회, 4-H, 농촌지도자회 등의 농업인 학습단체 행사 모임은 물론,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작업안전교육과 같은 농업기술센터의 교육도 대부분 잠정연기된 상황이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유학온 농촌유학센터의 아이들은 부모님도 만날 수 없다. 전북 완주의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 관계자는 “집이 도시인 아이들이 많아 학부모의 방문을 자제 중”이라며 “농촌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는 만큼 외부인과의 접촉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외부강사를 들이지 않고 내부프로그램으로 대체하거나 계절별로 이뤄지는 체험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등 제약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예정된 지역축제들도 줄줄이 취소됐다. 2월19일부터 2월23일까지 예정대로라면 충남 논산에서 딸기축제가 열려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논산 딸기축제 측은 “축제 취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 우려되는 상황이 있지만 국가적 재난상태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봄축제의 상징인 광양 매화축제도 올해 열리지 않는다. 당초 3월6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다만 매화를 보기 위해 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공공화장실을 마련하고 교통통제요원을 두는 등의 편의는 제공할 예정이다. 광양매화축제 관계자는 “개막식 같은 무대공연이나 프로그램은 진행되지 않지만 직거래장터는 운영 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해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규모 행사 지역축제 등이 잇따라 취소되자 정부가 충분한 방역 조치 후 개최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노인과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집결하는 행사는 줄이거나 연기하라고 당부하고 보건소와의 핫라인 구축, 사전 안내와 직원교육 등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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