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헌혈 의지 높아 헌혈차량 5시간 연장 운영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자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지난 14일 코로나19, 동절기, 방학 등으로 인한 헌혈감소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자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헌혈 참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헌혈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명 이상 감소했고 혈액 보유량도 3일분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어 혈액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혈액수급을 안정화하고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과 종교계 등 각계각층에서 단체 헌혈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으며, 경남도농업기술원도 소매를 걷어 올리고 헌혈에 적극 동참했다.

이날 직원들은 헌혈 차량으로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적십자사 관계자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당초 2시간만 운영 예정이었던 사랑의 헌혈 운동은 5시간 연장했다.

농업기술원 주형진 주무관은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혈액 수급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헌혈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올해 신규로 임용되고 첫 직장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꼈다. 많은 분이 동참해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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