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전주는 국제영화제도시이자 영화표현의 해방구”

▲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쵤영된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촬영지였던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생충’의 중심 스토리가 전개되는 박사장(이선균 분)의 집 장면과 최후의 접전이 벌어지는 가든파티 장면 등은 모두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야외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기생충’의 저택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야외세트장의 부지에 터를 잡고, 지난 2018년 4~9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세트 공사와 촬영이 진행됐다. 야외세트장과 동시 전주영화종합촬영소 J1스튜디오에는 지하 밀실로 이어지는 계단 통로 공간이 설계됐다.

전체 77회 차 촬영 중 46회 차를 촬영하며 전체 분량의 60퍼센트를 촬영한 ‘기생충’의 야외세트는 실제 주거 공간을 본떠 수도와 전기시설을 갖추고, 정원에 고가의 정원수를 식재하는 등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완벽한 세계를 창조해냈다.

기생충은 이밖에도 전주 평화동의 PC방에서 촬영된 기우, 기정 남매(최우식, 박소담 분)의 PC방 장면과 익산 원광대학교 병원에서 촬영된 기우의 마지막 병원 장면 등 전북지역 내 촬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영화 기생충의 60% 이상 촬영이 전주에서 이뤄졌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이자 국제영화제의 도시인 전주에서 촬영된 ‘기생충’의 아카데미 4대 부문 수상을 전주시민과 함께 축하 한다”며 전주가 곧 영화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