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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어렵지만 올라타야 한다박영일 심농(心農)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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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7  14: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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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에서
 ‘스마트농촌’으로까지
진화돼가고 있다.
농촌생활환경에도
 ICT기술을 적용,
농촌의 에너지, 교통, 교육,
의료, 복지 분야 등으로 확대,
농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 박영일 심농(心農)교육원 원장

세상은 점점 스마트하게 흐르고 있다. 그야말로 스마트농업이 대세다. 우리 농업환경이 전문화·첨단화·자동화·인공지능(AI)시대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결합으로 新농업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농가에겐 혁명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스마트농업이 급격히 진화돼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 등을 바탕으로 토양환경·작물생육 등에 따라 시비를 결정하고, 첨단급 로봇과 지능형 농기계로 작업을 자동화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농업인이 현장에 없어도 농기계가 스스로 알아서 농사를 짓는다. 영농 의사결정도 인공지능에 맡기면 보다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농업경영을 영농경험과 느낌의 판단에 의존해왔다고 왔다면 앞으로는 데이터와 매뉴얼을 활용하는 시대가 됐다.

필자는 지난해 전북완주로컬푸드매장을 견학할 기회를 가졌다. 이곳은 생산·가공·유통·소비를 연계한 빅데이터 기반의 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로컬푸드 농산물 유통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프로파일링에 따라 맞춤형 생산과 판매를 시도해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필자가  ‘6차산업화시대 농업회계’를 저술한 동기도 모바일영농기록장 등을 활용해 기록을 체계화해 보다 정밀한 경영형태의 틀을 갖자는데 있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작업효율화, 비용절감, 경영노하우 등의 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다. 데이터 기술의 시대에선 다양한 방식으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AI응용시대가 열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스마트 농업은 농업기술진보의 나침판
최근 일본에서는 자율주행 트랙터, 농업 로봇이 일부 상용화되면서 여성농민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만성적인 인력난과 부족한 노동력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사물인터넷곡물수확 콤바인 활용으로 선진 독농가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15% 높이고 밥맛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스마트농업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해준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시설원예 환경제어기술을 갖춘 네덜란드에선 스마트팜 1㎡(0.3평) 평균 70㎏의 토마토를 생산하는 농가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만큼 생산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토양·수질 등의 각종 오염을 원천적으로 막아주고 작물의 신선도를 극대화해 품질개선을 꾀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전통방식으로 샐러드용 채소를 재배하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수급에 차질이 올 수 있다. 줄어드는 경작지, 이상기후와 물 부족, 대규모 병해충 발생 등 난제들을 풀어갈 수 있는 대안으로도 스마트농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처럼 스마트농업은 농업기술진보의 나침판이 됐다.

이제는 스마트농업에서 ‘스마트농촌’으로까지 진화돼 가고 있다. 농촌생활환경에도 ‘ICT기술’을 적용해 농촌의 에너지, 교통, 교육, 의료, 복지 분야 등으로 확대, 농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스마트농촌을 위한 4차 산업혁명기술의 실용화로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농업의 확대발전에 대해서 한편으로 그동안 논란도 있었다. 자동화 대량생산으로 농산물 수급불안을 일으키고 소수의 기업농만이 이득을 볼 것이라는 우려다. 하지만 첨단기계화의 물결은 이제 거역할 수 없는 대세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우리 농촌여건이 순탄치 못하지만 도도한 시대적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4차산업화시대에 첨단기술혁신만이 우리 농업의 살 길이라는 것을 다시금 명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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