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금년 날씨 포근해 전년보다 7일 빠른 2월 7일이 적기”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금년 1월 평균온도가 3.5℃로 날씨가 포근해 보리재생기를 전년보다 7일 빠른 2월 7일로 판단하고 적기 웃거름주기와 습해예방을 위한 배수로 점검 등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금년에는 1월 하순 평균기온이 5.2℃로 전년보다 일평균 4.2℃ 높고 평년보다 6.1℃로 높게 경과됐으며, 2월 중순도 포근한 날씨가 예보돼 있어 2월 7일을 생육재생기로 판단하고 10일내에 웃거름 줄 것을 당부했다.

웃거름 주는 양은 요소를 10a당 9~12kg정도로 생육상황을 감안해 가감해 주고, 노력절감을 위해 전량 1회 줘도 좋으나 물빠짐이 심한 사질토나 생육이 불량한 포장에는 5kg씩 2~3주 간격으로 두 번 나눠 주면 된다.

최근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뿌리활력이 떨어졌거나 파종량이 많았던 포장을 중심으로 일부 황화가 발생되고 있으므로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2%액을 뿌려주면 조기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다음주부터 비가 예보돼 있어 물빠짐이 좋지 않은 포장은 습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맥류의 월동 후 관리가 한해 농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초기 생육을 촉진시키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웃거름 적기시용과 습해 예방 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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