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133.4kg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

▲ 지난해 1인당 양곡 소비량은 67.4kg으로 1989년 133.4kg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출처:통계청)

지난해 쌀과 기타양곡을 합친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은 67.4kg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2019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의하면 쌀 소비량은 59.2kg으로 전년대비 3.0%(1.8kg), 기타양곡(8.2kg)은 2.4%(0.2kg)감소했다.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은 198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며, 30년 전인 1989년 133.4kg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9.2kg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고, 전년에 비해 소비량은 1.8kg 감소했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평균)은 162.1g으로 전년대비 3.1%(5.2g) 감소했고, 1인당 연간 기타 양곡소비량은 8.2kg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으며, 전년에 비해 소비량은 0.2kg 줄었다.

기타 양곡별로는 보리쌀(1.4kg), 서류(2.8kg) 소비량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잡곡(1.2kg)과 두류(1.7kg)는 소비량이 감소했다. 전체 양곡소비량 중에서 기타 양곡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2.2%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 중 98.2%는 주·부식용으로 소비됐다. 장류,떡․과자류 등 기타음식용 소비 비중은 1998년 4.9%에서 2019년 1.8%로 감소했다.

농가의 1인당 양곡 소비량은 104.2kg으로 전년대비 1.2% 감소, 비농가 소비량은 65.4kg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농가의 1인당 쌀 소비량은 92.8kg으로 전년대비 1.9% 감소, 비농가 소비량은 57.4kg으로 전년대비 3.0% 줄었다. 농가의 1인당 기타양곡 소비량은 11.4kg으로 전년대비 4.6% 증가, 비농가 소비량은 8.0kg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 등 사업체부문에서 제품 원료로 쌀을 사용한 양은 74만4055톤으로, 전년에 비해 1만1609톤 감소했다.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은 주정 제조업(25.7%), 떡류 제조업(23.7%),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3.2%),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7.5%) 순이었다.

쌀 소비량 증가업종(증감률)은 선식, 누룽지, 씨리얼식품 등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24.2%),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9.2%), 과자류 및 코코아 제품 제조업(4.7%) 순이었다. 쌀 소비량 감소업종(증감률)은 장류 제조업(-24.7%), 탁주 및 약주 제조업 (-18.5%),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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