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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른 거니? 목돈 만드는 생활습관■ 정운영의 금융과 행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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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0  11: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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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면 뭔가를 결심한다. 이때 주로 회자 되는 말이 ’작심삼일’이다. 결심을 잘 이어가기 위해서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쉽고 실천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몸과 마음에 습관화 돼 있어야 한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 일상의 돈 관리도 작은 습관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생활 프로젝트로 생활 속에서 목돈을 만드는 습관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체면보다는 실속을 고려한 자신의 삶을 간소화하자. 절약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나 자잘한 돈을 줄이는데 연연하기 보다는 생활을 간소화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무조건 아끼는 절약은 요요현상이 있다.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자칫 무리하게 절약을 하는 경우 쓰지 않아도 되는 소비까지 하게 된다.
둘째, 저축하기 위한 돈은 ‘자동이체’로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자동으로 이체되도록 하는 것이다. 반면, 돈을 모으기 위한 통장은 빼서 쓰기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한번 들어가면 통장이나 카드로 이체가 쉽게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 등이다. 저축하기 위한 ‘강제와 불편함’이 필요하다.

셋째, 수수료를 아끼는 습관이다.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거나 급히 돈이 필요한 경우 편의점이나 ATM 등을 이용해서 돈을 인출할 때 빠져 나가는 수수료가 소액이더라도 매번 그런 습관을 통해 합쳐진 금액은 상당하다. 수수료를 절약하는 습관은 이자보다 더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넷째, 자신의 통장을 쪼개 활용하는 것이다. 한 통장에서 모든 자신의 소득과 소비, 저축이 이뤄지기 보다는 자녀교육자금, 가족여행자금 등 목적에 따라 통장을 여러개로 나눠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무의식적으로 돈을 사용하는 습관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수료 절약이 이자보다 더 큰 이득
장기투자 할 땐 무관심의 습관으로

다섯째, 목돈을 만들기 위해 적금을 들거나 적립식 펀드나 주식을 투자할 경우, 가입 전에는 신중하게 일단 투자 후에는 무관심해져야 한다. 특히 펀드나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주변 뉴스나 매체에 휘둘려서 넣다 뺐다를 반복하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더 많다. 어느 정도 무관심의 습관이 장기투자 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섯째, 가정 내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예비자금을 마련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소득에서 정기적으로 소비하고 저축하는 돈만으로도 여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또 하나의 목적 통장처럼 비상시 사용할 돈 주머니를 따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비상 시 사용해야 할 자금이 없어서 목돈을 깨야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 목돈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일곱 번째, 금리에 예민해지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금리는 우리가 돈을 빌릴 때, 돈을 맡길 때 어떠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저금리시대가 이어질 경우 돈을 빌릴 때는 변동금리로, 고금리 시대에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작은 돈 관리 습관이 쌓여서 우리 몸에 체화되면 가정경제가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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