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전남도농업기술원장, 34년 공직생활 마감하는 이임식 가져

김성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이 직원, 학습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갖고 정들었던 농업기술원을 떠났다.

참석자들은 이날 전남의 농촌진흥사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김 원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박수와 환호로 환송했다.

▲ 김성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이 지난 30일 이임식을 갖고 정들었던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을 떠났다.

김 원장은 그동안 농산물 생산비 절감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미래형 첨단융·복합 스마트팜 모델개발, 청년 농업인 양성에 힘써 왔다. 또, 최고 품질의 쌀 새청무벼를 개발해 전남 대표품종의 브랜드화 기반을 구축했으며 골드키위 해금은 최초로 유럽 수출길을 열기도 했다.

특히 2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농업박람회는 그 규모와 내용 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남농업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농업·농촌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외에도 재임기간 최우수 농촌진흥기관상 1회, 우수기관상 2회를 수상하는 등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김원장은 이임사에서 “농업기술원은 전남에서 농업을 통해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업기술 연구와 보급을 통해 만족의 길을 찾아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를 받으며 원장으로서 농업·농촌을 위해 일 할 수 있었던 것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이었다”고 작별인사를 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원장은 1986년 강화군농업기술센터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2006년 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 2009년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2012년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등을 거쳐 2016년 1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으로 부임한 후 4년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