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농업인 가공…전통방식으로 제조

고양시 창업농업인이 가공한 ‘밥알없는 식혜’ 제품이 출시됐다. 전통방식으로 만든 식혜는 웰빙 건강음료 중 하나이나, 식혜에 들어있는 밥알의 식감 때문에 식혜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가 있다는 것에 착안해 ‘밥알없는 식혜’가 기획됐다. 식혜를 가벼운 음료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밥알없는 식혜’는 고양시에서 재배된 쌀로 만들었으며 효소 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엿기름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제조한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고양시 관내 중견 영양사를 대상으로 리빙랩(living lab, 실제 사용자가 될 시민‧전문가가 문제해결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을 실시해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기호도, 포장 용기, 가격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밥알이 없어 깔끔하고 뒷맛이 진해 식혜 고유의 맛을 잘 살렸다고 평가받았다.

출시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3일간 하나로마트 고양점에서 소비자 시음행사가 실시돼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였다. ‘밥알없는 식혜’ 500ml는 2900원, 1L는 4600원으로 하나로마트 고양점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관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2017년 7월 개소 이후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자연올’이라는 농식품가공 브랜드를 가지고 현재까지 59종의 시제품이 나왔으며, 출시 제품들은 고양시 관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 15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20년 구정 명절을 겨냥해 선물세트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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