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단체장 초청 간담회···사업 성과와 농어촌 발전방향 공유

▲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지난 3일 경기본부에서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등 29개 농어민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공사의 현장 경영을 강화와 미래지속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인식 사장··· “모든 사업성과 농어민에 돌아가게 하겠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 3일 수원의 경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농어민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공사 주요사업 현황 공유와 현안 토론 등 농어촌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의 농어민단체장과 소통의 자리로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김인련 회장을 비롯해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한국 화훼협회장),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상임대표(한국 4-H본부 회장)등 29명의 농어업계 단체장이 참석해 농어촌공사 사업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질의와 함께 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안했다.

김인식 사장은 “올해 공사 5대 경영 기본방향을 국민의 안전, 농어업의 희망, 농어촌의 미래, 지역과의 상생, 현장경영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 농어촌 정책 수행의 역할을 강화했다”며 “공사와 농어민단체는 농어촌 공동체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농어민단체장들은 ▴기후변화·재난에 대비한 공사의 물 관리 등 안전영농기반 강화 방안▴수자원의 안정적 공급과 체계적 관리체계 ▴농지은행과 농지연금 등 농가 경영과 농업인 안정생활 방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어촌공사의 농업용수의 수질 향상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 회장은 “기후변화로 봄 가뭄이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농업용수 공급 노력으로 안정된 영농 기반이 마련됐다”며 공사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 맞춤형의 농업을 위해선 수량 관리뿐 아니라 물의 품질도 중요하다”며 공사의 수질관리 개선 노력을 질의했다.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전량배 부회장도 “농업용 저수지 수질관리를 위해 낚시객 등 상류 오염원에 대한 제재로 근본적 대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인식 사장은 “수질 개선은 상류 오염원 해결이 중요하지만 공사는 행정력 동원과 법적 권한이 없어 어려움이 있다”며 “공사의 상류 유입수의 관리 감독에 대한 실질적 권한 강화 방안을 위한 법 개정 등을 위해 농어민단체장들과 소통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업용수의 중요성, 물 절약 방안에 대한 홍보와 교육도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건의도 있었다. 정부 통합 물 관리 정책에 의해 농업용수 관리가 환경부로 이관되는 것에 대한 농어민단체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저수지 등 농업용수 관리를 타 부처에서 관리 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그간 농업용수 공급에 역할을 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도록 농어민단체가 힘을 합치자”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농어민단체는 ▴농지구입자금 단가 인상 ▴농지연금의 감정 평가율 상향▴비축 농지 임대의 탄력적 운영방안 ▴용수로 정비사업의 적기 시행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저수지 둑 식물조성 등도 건의했다.

김인식 사장은 “단체장들의 소중한 의견을 정부와 협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공사는 농어촌의 어려운 여건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농어민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사의 모든 사업의 성과가 농어민에 돌아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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