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광호 기념사업회는 제6회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농업대상에는 이석변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장을, 농업연구상에 토마토마이크로바이옴연구팀을, 농업공로상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故이순원 박사를 수상자로 발표했다.

농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석변 회장은 고품질 수박 재배 기술을 개발해 수박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으며,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와 정읍수박연구회 등 농민단체를 통해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토마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팀은 토마토 마이크로바이옴과 식물병 사이의 관련성 입증을 통한 파이토바이옴 연구의 신기원을 개척했다고 평가 받아 농업연구상을 수상했다.

농업공로상을 수상한 故이순원 박사는 사과 병해충 종합 관리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했으며, 농가의 기술수준 향상과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사과 산업 기반 구축에 공헌했다.

한광호 농업상은 故화정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農業報國) 뜻을 계승해, 농업인과 연구자들의 공로를 격려하며,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에서 제정했다.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적인 연구로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한 농업인과 학자들을 선발하고 있으며 농업대상, 농업연구상, 농업공로상 세 부문에서 총 1억 원의 상금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2020년 1월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