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기자단 간담회서 현안 공유

▲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7일 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퇴비부숙도 검사를 비롯한 현안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7일 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내년 3월25일 시행 예정인 퇴비부숙도 검사 시행을 3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무허가축사 적법화 성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특별방역 실시, 미경산 비육지원 사업 등을 공유했으며, 지난 9월19~21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한우인 전국대회’가 무사히 치러진 점에 대해 관계자에게 고마움도 표시했다.

김홍길 회장은 “내년엔 미경산우 10만 두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고, 브랜드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퇴비부숙도 검사의 경우 분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자원화에 대한 분석 없이 진행된 점, 농가 준비가 부족한데 강행 시 큰 반발이 우려되므로 시행을 최소 3년은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퇴비처리 시설과 시설 지원, 가축분 유기질비료 단가 현실화, 퇴비 전문 유통조직 육성 등도 필요하다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지난 5월에 출범한 한우정책연구소의 계재철 소장은 “퇴비부숙도 검사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WTO 개도국 지위 상실에 따른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히며 “한우협회의 싱크탱크로서 앞으로도 한우현안 자료집, 한우통계연감 작성, 한우분뇨 차별화 방안 등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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