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선정한 농업-기업 간 농식품 상생협력 우수기업이 선정됐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소비자가 선정한 농업-기업 간 농식품 상생협력 우수기업’ 9개 기업을 선정, 국회 농해수위 황주홍 위원장과 농식품부와 함께 기념식 및 홍보 전시회를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가졌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상생협력 경진대회 수상기업 등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노력도와 성과도, 부가가치 창출도 등을 두 차례(소비자패널, 전문가)에 걸쳐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9개의 기업은 ▴국순당 ▴매일홀딩스 상하농원 ▴스타벅스 ▴일화 ▴정식품 ▴하이트진로음료 ▴현대백화점 ▴행복에프앤씨재단 ▴HDC신라면세점 등이다.

이들 기업은 농식품 산업 키워드인 ‘건강’, ‘환경’, ‘상생’에 발맞춰 농업계와 기업 상호 간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순당은 2004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우리술 전용 양조용 쌀인 ‘설갱미’를 농가와 약속재배로 상생을 이뤄가고 있다.

매일홀딩스 상하농원은 친환경 농축수산물 가공 및 유통, 먹거리 주제 체험과 교육 시설 등을 갖추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로 부가가치를 높였다. 스타벅스는 미듬영농조합과 함께 친환경 우리 쌀로 만든 스낵 및 베이커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출시하여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일화는 강진군과 함께 매년 유기농 보리 계약 재배로 농가에 안정적인 수입원을 제공하고 있다. 정식품은 국산콩 재배농가와 검은콩 계약 재배로 기업 윈윈 전략을 보여주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고창군과 해남군을 중심으로 국내산 검정보리를 수매해 국내 보리산업 발전에 큰 바람을 불어넣었다.

김연화 회장은 “농업-기업 간 농식품 상생협력 사업 모델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의의가 있어 지속적으로 상생협력 우수기업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