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동해안 산불진화 소방관 초청해 치유프로그램 진행

▲ 소방관들은 홍천 열목어마을에서 2박3일 동안 트레킹, 테라피, 명상, 족욕 등의 치유프로그램을 받았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지난 4월 강원 동해안 대형산불 조기진화에 힘쓴 전국 소방관 60명을 3회에 걸쳐 ‘홍천 열목어마을’로 초청해 농촌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6일은 강원·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 18~20일은 중앙구조본부·서울·대전·대구·경북, 25~27일은 인천·부산·울산·세종·경남 순으로 진행된다. 동해안 대형산불 진화에 동원된 소방관은 모두 7074명이었다.

홍천 열목어 마을은 지난해 국민디자인단(농촌진흥청·소방청·조달청) 설계로 소방관 신심건강 농촌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열목어마을은 오대산자락, 통마름 계곡 등 천해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고,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마을주민은 심리상담가, 약선음식 지도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소방관에게 제공되는 치유프로그램으로는 오대산 숲 트레킹, 테라피, 초롱불 명상, 약초족욕, 치유밥상 등이 있다.

최종태 원장은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농촌 치유 사업은 향후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과 농촌 마을 활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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