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진료수의사·공무원·축협 등 310명 참여

▲ 창원유기동물보호소에서 무료로 가축진료지원에 나선 모습.

경상남도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무료 가축진료 봉사활동에 나선다.

가축의 한계온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가축폐사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방역 취약지역의 축산농가 질병상담, 환축진료 및 소독·방역활동을 벌인다. 특히 수의사의 진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영세농가, 유기동물보호소 등이 그 대상이다.

이번 행사에는 진료수의사 148명과 지역축협, 동물보호단체,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공무원 162명 등 총 310명이 참여해 진료지원반, 소독지원반 및 검진·검사반의 3개 팀으로 진료·방역·검진 활동을 펼친다.

경남도는 진료활동 사전 준비를 위해 지난 7월 전 시·군에 긴급방역비 8000만 원을 교부한 바 있으며, 이는 해당 농가에게 필요한 약품으로 지원된다. 가축의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증강제와 미생물제제, 백신 등 예방약품, 그 외 기타 치료약제와 소독약품 등이다.

경상남도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폭염과 질병으로 인한 가축폐사 등 피해 신고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가축질병 신고센터(1588-4060)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 신고 즉시 농장에 출동해 질병원인을 규명하고 치료지원을 하는 등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축산농가도 축사 내 적정온도 유지, 신선한 사료 급여 및 모기·파리 해충방제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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