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외래퇴치어종 이용한 액비플랜트 선보여

▲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액비플랜트는 2020년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사업에 선정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양평군은 지난 24일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퇴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을 이용한 액비플랜트와 유기액상비료제조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에는 도 농기원,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양평농협, 친환경농업인등 40여 명이 참석해 액비 제조 플랜트를 이용한 유기액비 제조방법 및 활용법 등을 교환했다.

경기도는 자연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퇴치어종과 무용생물을 매년 수매해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농기원은 이를 이용해 농가에서 사용 가능한 유기액비 제조 플랜트를 개발했다.

2018년도에 양평군 지평면 옥현리에 1기를 설치한 이후 올해 7기를 추가 설치 완료했고, 유기액비제조 시연회를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개발된 액비플랜트를 이용하면 기존 액비 제조시 악취문제로 민원이 발생되는 부분을 악취저감기를 이용해 90%이상 줄이고, 발효기간이 70%이상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개발된 액비플랜트는 2020년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사업에 선정돼 전국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영순 환경농업연구과장은 “도내 생태계 교란어종을 이용한 액비플랜트 개발로 자연환경보전과 농업생산성 향상으로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어 win-win 하는 연구개발 결과이며, 향후 유기액비에 대한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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