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올바른 농약 사용문화가 정착되도록 농약 취급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농약 살포 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 고무장화와 장갑, 보호안경과 마스크, 모자와 방수 앞치마 등을 착용하도록 한다.

날씨가 덥다고 반팔이나 반바지 차림으로 농약을 살포해서는 안 된다. 농약이 가장 많이 흡수되는 신체 부위는 호흡기가 아니라 손과 다리이므로, 방수 장갑과 방제복을 착용 시 농약 노출을 좀 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희석된 농약을 살포할 때는 항상 바람을 등지고 농약이 살포자에게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농약을 갓 뿌린 뒤에는 농작물의 가지나 잎을 만지면 안된다.

만약 농약이 피부에 묻거나 눈에 들어갔다면 가능한 한 빨리 씻어내고, 옷이 심하게 오염됐다면 옷을 벗고 세제와 물로 즉시 세탁한다.

농약 사용 후에는 몸을 비눗물로 깨끗이 씻고 방제복은 다른 세탁물과 분리해 세탁한다. 살포 장비는 바로 세척하고 기구의 누수 여부 등을 확인 후 정비해 둔다.

약제가 남으면 다른 용기에 옮겨 담지 말고 본래 용기에 포장지를 부착한 상태로 밀봉해 보관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전용 보관 상자를 만들어 자물쇠를 채우면 더욱 안전하다.

농업인의 건강에 위해서도 농약 안전 사용 수칙 준수는 필수적이다. 농약은 다루는 매 순간 꼼꼼하게 살피고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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