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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생활 만족도 5년전보다 높아졌는데…농진청 발표 2018 농어업인 복지실태 조사결과
송재선 기자  |  jsssong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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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4  15: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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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만족도 52.2점…도시민보다는 여전히 낮아

   
 

농어촌 주민들의 생활만족도가 5년 전보다 대체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농어업인 복지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어촌 주민들이 느끼는 복지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2.2점으로 크게 높지 않았지만 5년 전보다는 7.8점 높아져 농촌복지가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경제활동’ 만족도는 5년 전보다 7.7점, ‘문화․여가’는 7.5점, ‘보건의’료 3.1점, ‘환경․경관’ 2.6점 각각 상승했지만 전체 만족도는 평균 53점에 머물러 농어촌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문은 ‘환경․경관’(62.8점)과 ‘이웃과의 관계’(60.7점) 등으로 이 부문에서만 60점을 넘었다. 도시와 격차가 큰 부문은 ‘보건의료’(13.9점차)였고, ‘기초생활 여건’(11.3점차), ‘교육’(8.2점차) 등의 순으로 나타나 관련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농어업인에 대한 건강․연금보험료 지원사업 등 사회안전망에 대한 만족도는 5년 전보다 높아졌다. 질병․사고나 노후생활에 대한 경제적 준비는 도시에 비해 10점 정도 낮았는데, 특히 70대 이상은 70% 이상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농어촌 주민들은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생계비 지원 등 ‘소득지원 서비스’(14.9%)와 바우처 등 ‘문화여가 지원’(11.2%) 등을 원했다. 연령별로 보면 40세 미만에서는 ‘보육․교육 서비스’, 70대 이상에서는 ‘보건의료․건강관리’, ‘일상생활지원’ 요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리 멀고 치료비 부담돼 병원 가는 게 어려워
생활서비스․대중교통 만족도 도-농 격차 커
농촌주민의 주된 문화․여가활동은 ‘TV 시청’

   
 

2018 농어업인 복지실태 조사결과, 농어촌 주민들은 질병 치료 시 ‘치료비 부담’(32%), ‘의료기관까지 이동이 어려움’(13.4%)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까지의 교통수단도 도시민들의 42.8%는 도보로 가능했지만, 농어촌 주민은 13.5%만 도보이동이 가능했고, 그 외에는 개인차량이나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해야만 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접근성에서 큰 차이가 났다.

생필품 구입과 목욕, ․이․미용 시설 등 ‘생활서비스’와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에서도 도-농간 격차가 컸다. 주택 만족도는 농어촌이 도시에 비해 낮았는데, ‘성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초생활여건 중에서는 ‘생활서비스 이용’(20.1점차)과 ‘대중교통 이용’(15.7점차) 만족도 부문에서 도-농간 격차가 가장 컸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농어촌 주민들은 ‘자녀의 방과 후 프로그램 지원’(27.1%)과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프로그램 개발’(21.7%) 등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특히 도-농간 격차가 가장 큰 ‘우수교사 확보’(12.8%차)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농어촌 주민들의 주된 문화․여가활동은 ‘TV 시청’(33%), ‘휴식’(20.3%), ‘사회활동’(20.1%) 순이었고, 만족도도 도시민보다 낮아(51.8점)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 개발․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주민들이 느끼는 문화․여가활동의 어려움은 시간 부족과 비용 부담이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농어업인․도시민 모두 직거래, 로컬푸드에 대한 향후 참여(이용)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업이 융복합산업 추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고객․판로 확보와 인력 무복, 자금 부족 등을 꼽았다. 또한 농어촌 경제활성화를 위한 우선 투자 영역으로 농어촌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고용여건 개선, 지역특화작목 개발, 융복합산업 육성 등을 요구했다.

개선해야 할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도시민들의 요구가 커 소음이나 진동, 대기오염 등을 꼽았고, 농어촌 주민들의 40.6%는 ‘특별히 없다’고 응답했다. 농어촌 주민이나 도시민 모두 농어업․농어촌의 가치를 ;자연환경․경관 보전‘과 ’전원생활 공간 제공‘ 등을 꼽았다.

한편, 농어촌 복지실태 조사는 농어업인의 복지 증진과 농어촌 지역개발 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4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처음 실시한 이후 2008년 통계청을 거쳐 2013년부터는 농촌진흥청이 조사를 담당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복지, 보건의료, 기초생활여건, 교육, 문화․여가, 경제활동, 환경․경관, 지역공동체, 가구원 정보와 생활전반 등 9개 부문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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