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생산량 확보 등이 과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육성한 신품종 멜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정착을 위한 ‘네트멜론 품종 현장평가’가 열렸다.

15일 오후 2시, 의령군 용덕면 일원 임주섭 농가에서 열린 현장평가회는 멜론 재배농가와 관련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현재 개발 중인 네트멜론 신품종과 전국적으로 보급 확대되고 있는 케이쓰리 멜론에 대해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곡성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의령군 용덕면 현지시험포에서 품평회를 가졌다.

케이쓰리 멜론은 지난 몇 년간 품평회와 함께 전국 도매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한 시장 테스트에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의 신품종 보급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의령 지역 3ha, 곡성지역 3ha 재배 중이다.

이 품종은 저온 신장성이 뛰어나고 그물(네트) 모양이 좋아 4월~5월에 생산 가능한 고품질의 얼스멜론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케이쓰리 멜론이 시장에서의 최고급 브랜드 가치를 인증 받기 위해서는 품질의 규격화와 물량의 꾸준한 공급이 필요한데, 아직 생산물량이 적고 농가 개별포장으로 품질의 규격화가 부족하다.

이날 현장 평가에서는 이러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 브랜드 인지도 확립을 위한 GAP 도입, 생산량 확보를 위한 산지 조직화, 규격품 생산을 위한 APC 선별 체계 확립 등에 대해 의견 수렴했다.

특히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출원 준비 중인 ‘나르샤, 품종과 앞으로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병해충에 강하며 맛이 뛰어나고 경남지역의 재배와 환경적응성이 높은 네트멜론 6계통에 대해 농가 선호도 평가가 이뤄졌다.

이들 계통은 생산력 검정을 거쳐 새롭게 농가에 보급 할 수 있는 품종으로 출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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