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체리 신품종 육성에 힘 모으기로

▲ 이날 협약식에는 권태영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과 원예경영연구과 권민경 박사, 일마즈 보즈 터키 중앙원예연구소 소장, 포도 연구담당 아리프 박사, 체리 연구담당 셀마 박사 등이 참석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은 지난 3월29일, 터키 얄로바에 위치한 중앙원예연구소에서 농업기술원과 ‘터키 포도, 체리 신품종 육성’ 공동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농업기술원과 터키 중앙원예연구소는 지난 2013년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양국의 농업 기술분야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해 2014년에 맺어진 공동협력협정에 근거해 추진되고 있다.

‘고품질 포도 품종 육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과제는 2018년 시작돼 씨 없는 껍질째 먹는 유럽형 포도 유전자원 Kismish Vatkana 외 6종을 국내에 도입했으며, 현지에서 교배시험을 추진하는 등 생식용 포도 신품종 육종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신품종 체리 육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신규과제 협약도 함께 체결됐는데,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가 증가하고 있는 체리 육성연구를 위해 터키의 다양한 체리 유전자원을 기반으로 급증하고 있는 수입산 체리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우량계통 선발, 인공교배, 체리 신품종 육종업무 등이 포함돼 있다.

곽영호 원장은 “오랜 형제의 나라이자, 한-터키 포도·체리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양국간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신품종 육성을 기대한다”며, “포도와 체리 공동연구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해 포도·체리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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