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현장 맞춤형 R&D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농진청 공동으로 연구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를 내일(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수요조사는 농업․농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농업인, 농산업체, 연구자, 소비자 등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한 아이디어와 기술적 애로를 발굴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농진청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수요조사 분야는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의 기술적 애로뿐만 아니라, 농식품 안전, 생명공학, ICT 융복합, 농기계, 기자재 등 농업.농산업과 관련된 전 부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기간 동안 제출된 기술수요조사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구의 필요성과 실효성 등을 검토해 연구개발 후보과제로 선정하고, 전문가 기획 등을 거쳐 2020년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에 반영된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하는 현장 맞춤형 R&D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부․청 협의체’를 통해 수요조사부터 연구과제 선정, 과제 기획, 연구성과 이어달리기 등 전 과정에서 역할분담과 협업을 통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품종개발, 첨단생산기술, 생명공학 등 핵심․기반․실용화단계에 있는 연구는 농진청에서 중점 지원하고, 기능성 제품, 첨단 농기계, ICT 융복합 제품 등 농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화․제품화 기술개발 연구는 농식품부에서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그동안 농림식품 R&D에 연간 7000억원 정도 투자하고 있으나, 투자규모에 비해 농업인과 농산업체 등 농업현장의 체감도는 낮은 상황이었다”며,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농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꼼꼼히 챙겨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수요조사 공고문은 농식품부(www. mafra.go.kr)와 농진청(www.rda.go.kr),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www.fris.go.kr)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접수방법은 온라인 또는 우편을 통해 농식품부와 농진청으로 제안하면 된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