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문학에서 미래농업의 길을 찾다>박영일著

농업의 시각에서 인문학을, 인문학의 관점에서 농업을 들여다보며 우리 농업의 새로운 변화상과 기회를 인문학에서 발견해 보기 위한 농업인문학서가 나왔다.

저자 박영일 씨는 인생에 있어 인문고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인생의 지혜가 농축된 고전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저자는 농협중앙회에 30여년 간 근무했다. 농촌사랑운동본부 추진단장과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현 도농협동연수원) 부원장을 지내며 농촌현장에서 농촌사랑과 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은 물론 교육을 통해 실천해 왔다.

저자는 “인문학에 대한 식견을 엮은 책이 농촌발전에 도움이 되고, 농업의 다양하고 소중한 가치가 인정받고 확산되고, 미래농업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책 발행 이유를 밝혔다.

“인간이 가는 길은 자연이 본을 받는다”는 노자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농업 속에는 가장 자연스러운 가치와 질서가 담겨있기에 농업의 시각에서 인문학을, 반대로 인문학의 시각에서 농업을 들여다보는 일은 삶의 지표를 찾는 일과도 닮아있다.

이 책은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에서 묻는 농업의 길, 역사에서 묻는 농업의 길, 문학에서 묻는 농업의 길, 심리에서 묻는 농업의 길이란 각각의 부제를 통해 새삼 철학 문학 심리학 등에서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찾고,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책이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자긍심을 부여하고, 부자 농촌으로 만드는데 촉매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저자 박영일 씨는 소망했다.

박영일 씨는 현재 심농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촌여성신문에 컬럼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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