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직후, 전국일제소독의 날 운영

▲ 지난 1월31일 충주에서 발생 후 추가 발생이 없는 구제역은 앞으로 1주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월7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정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제역은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확산의 고비로 농식품부는 이 기간동안 전국 모든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농가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밝혔다.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지난 1월 31일 충주에서 발생한 후 7일간 추가 발생이 없었으나, 잠복기(최대 14일)와 백신접종상황(2월3일 완료)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차단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설 연휴 이후 운영을 재개하는 전국 도축장 등에 대한 소독 등 남은 일주일을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긴급 방역 조치로 생석회 차단벨트 구축해 고위험지역(안성·충주)과 발생지 인접한 11개 시군에 생석회 약 989톤 공급을 완료했으며, 설 연휴기간 내에 전력을 다해 축사 주변과 농장 진입로 등에 생석회 도포를 완료해 생석회 차단 방역 벨트를 구축했다.

또 2월7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전국 모든 우제류 농장에 대하여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제 소독에도 설 연휴기간과 마찬가지로 지자체와 농협 등이 보유한 공동방제단 540대, 광역방제기 96대, 군부대 제독차량 13대, 드론 40대 외에도 과수원용 SS방제기 43대 등 가용 자원을 동원하고, 전국 모든 축산농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이용하여 축사 내외부, 시설과 장비, 차량 등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도축장 관리를 강화해 설 연휴 이후 정상 운영을 시작하는 국 포유류 도축장 73개소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며, 운영이 재개되는 도축장부터 순차적으로 시군 소독 전담관을 파견해 소독상황을 감독하는 등 특별 방역관리를 실시한다.

한편 48시간 이동제한과 연휴 동안 기다렸던 도축 물량이 동시 출하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의 위험을 차단하고자, 소독 전담관의 지도·감독 하에 도축장 진입로, 계류장, 생축운반 차량 등에 대해 분변 등 잔존오염물이 없도록 철저한 소독과 세척이 실시된다.

또한 구제역 긴급 방역에 필요한 적정 비축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백신을 긴급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연휴기간 중 축산 관계자가 해외여행 후 복귀할 경우 철저한 소독 등 농장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과 사육 중인 가축의 의심 증상 발견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