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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색만큼 차례상도 '각양각색'■지역별 이색 설 차례상
민동주 기자  |  mdj02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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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8  1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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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차례상

2019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역마다 다른 건 사투리만이 아닌 한날한시에 치르는 설 차례음식도 개성이 돋보인다. 전국 8도의 차례상에 오르는 명절음식을 살펴봤다.

경기도

경기 지역은 조선시대부터 한양을 포함한 중심지로 구이, 적으로 통북어가 올라간다. 명태를 말리면 북어가 되는데 명태는 알을 많이 낳는 생선으로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 그러나 경기도는 바다와 접한 면적이 작아 명태를 상에 올리기 어려워 말린 북어를 대신 놓는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 비해 바다와 접한 면적이 작아 생선을 적게 올린다. 이밖에 녹두전도 경기의 대표적인 차례음식이다.

   
▲ 강원도 메밀총떡

강원도

지역 대부분이 산간 지대인 강원도는 나물과 감자 등이 많이 재배되기 때문에 감자로 전을 부치거나 무와 배추 등을 이용해 적을 만들어 올리기도 한다. 메밀로 유명한 평창 지역에서는 메밀전과 메밀총떡이 대표적이다. 지역 중 바다와 접한 강릉에서는 명태를 이용한 전이나 식해 등이 차례상에 올라간다.

충청도

   
▲ 충청도 문어찜

경상도, 경기도, 전라도를 인접하고 있는 충청도는 다양한 제물을 올린다. 경북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건어물인 대구포, 상어포 오징어, 가오리포, 피문어 등을 올리고 호남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말린 홍어, 병어, 가자미, 낙지, 서대묵 등을 올린다. 바다가 인접하지 않은 내륙 쪽의 지역에서는 배추전, 무전 등 부침전류를 많이 올린다고 한다.

 

   
▲ 전라도 홍어찜

전라도

전라도 광주 차례상에는 홍어를 설 전후 맛이 특히 좋아 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홍어는 주로 찜이나 포 형태로 상에 올린다. 전라남도에서는 꼬막과 낙지도 빠지지 않는 차례음식이다. 이와 같이 전라도는 먹을거리가 풍부해 음식문화가 발달했고 다양한 식재료들이 차례상에 올랐다.

경상도

   
▲ 경상도 대게찜

지역 특성상 바다와 인접한 경남지역은 해산물을 제사상에 많이 올린다. 조기뿐 아니라 민어, 가자미, 방어, 도미, 등의 생선류와 조개 등의 어패류를 올리는 지역도 있고 경북지역에선 일명 ‘돔배기’란 상어 고기를 올리는 게 특징이다. 돔배기는 ‘간을 쳐 토막 낸 상어고기’란 뜻이다. 상어는 생선임에도 잘 부서지지 않아 산적으로 만든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경북 영덕에선 문어를 통으로 삶아 대게와 함께 상에 올리고 안동에서는 ‘안동식해’를 빠지지 않고 올린다.

제주도

   
▲ 제주도 옥돔구이

제주도 차례상은 여타 지역과 다르다. 1960년대 이후 파인애플이 제주도에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제주도의 파인애플을 올리기도 했고 제주도의 명물인 귤을 올리기도 한다. 일반적인 차례상에 떡을 올리는 것과 달리 제주도에서는 빵을 올리는데 지역 특성상 논농사를 짓기 어려워 쌀이 부족한 이유다. 그 외에 제주도에서만 잡히는 옥돔도 제주의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제수품이다.

<자료제공=한국전통음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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