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인터뷰
삼시세끼 완전한 소화가 무병장수의 열쇠■ 인터뷰 - 연(然)식습관연구소 류은경 대표
채희걸  |  jsssong6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1.18  11:37:23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2019년 새해를 맞아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관심을 가져보자. 건강한 몸은 무엇보다 올바른 식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 연(然)식습관연구소 류은경 대표는 국립암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신약 개발에 몰입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해독프로그램을 통해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수년간 자연의학과 기능의학, 영양의학 등을 공부하며 시행착오 거쳐 나름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법을 정립한 류은경 대표로부터 무병장수 식사법을 들어봤다.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다.
 자연의 질서가 깨지면
 아주 큰 일이 나듯이
 음식 잘못 먹으면 중병 얻어
 천수 누리지 못한다.

올바른 식사법이 진정한 ‘보약’
“수의학을 전공했지만 수의사가 아닌 국립암센터에서 항암제 개발 연구를 했습니다. 암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암이 항암제로 치료되기에 앞서 안전한 식생활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 이에 10여 년 전부터는 암이 아니라 식습관 개선 연구를 하고 있어요. 연구결과를 집약해 지난해 7월 ‘완전 소화’라는 제목의 책도 냈죠. 지금은 연구 현장에서 안전 한 식습관에 대한 코치를 하고 있습니다.”
류 대표는 10여 년에 걸친 올바른 식사법 연구결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삼시세끼 잘 가려 먹으면 무병장수를 누릴 수 있다며 이런 얘기를 했다.

“요즘 사람들은 오래 건강하게 살려고 신약, 보약, 기능성식품 등을 먹습니다. 무병장수의 비결은 신약이나 보약이 아니라 올바른 식사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생명에는 그 생명이 다할 시나리오, 즉 하늘이 내린 천수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제 명대로 살지 못합니다. 류 대표는 그 이유와 함께 영양관리법을 소개했다.
“제 수명을 누리려면 첫 번째는 영양관리고 두 번째는 과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천수를 누릴 수가 있죠.”

무병장수법 그 첫째인 영양관리에 대해 류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사람들은 영양식·보양식·고단백 음식 등을 영양이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먹는데, 그것보다는 자신에게 유익한 음식을 알고 몸에 완전히 흡수시킬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라 자연입니다. 자연의 질서가 깨지면 큰 일이 일어나듯이 음식을 잘 못 먹으면 몸에 큰일이 생깁니다. 한국인은 쌀밥과 함께 정제된 탄수화물인 라면, 국수, 빵, 케이크, 그 밖에 고단백질 음식들을 많이 먹습니다. 그렇게 되면 몸 안에 있는 오장육부의 질서가 깨져 장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신진대사 장애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별로 필요로 하는 소화효소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질병이 생기고 맙니다. 음식을 잘못 섭취하면 비만이나 질병의 전조증상으로 몸이 뻐근하거나 피곤하게 되는데, 이걸 해결한다고 헬스장, 수영장에 등록하고 운동을 합니다. 하지만 운동보다 먼저 안전한 섭생으로 뱃살을 빼고 감량을 하면서 피로를 막아야 합니다.

뷔페식당에서 육해공 음식을 마구 먹으면 소화효소를 제대로 만나지 못한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변질됩니다. 우리 몸은 이를 어떻게 하든 해결하려고 하려다가 지치게 되고 간에 무리가 가면서 병을 얻게 되죠.
육식을 많이 하는 서양인들은 대장암에 많이 걸립니다. 대장암은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적게 먹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죠. 이에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에 더해 식이섬유를 6대 영양소라고 부르며 이들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류 대표는 요즘 우리 몸이 암,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치매 등 만성질환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무서운 질환도 일찍 발견하고 신속히 대처하면 어렵지 않게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만성질환은 몸에 먼저 경고신호 보내
신속히 대처하면 건강회복 가능

“만성질환은 갑자기 일어나는 게 아니라 우리 몸에 먼저 경고를 보냅니다. 이런 경고는 병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라는 신호입니다. 몸에 이런 신호가 나타날 때 이에 대처하는 적절한 건강법을 쓰면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요. 이는 사람의 몸에 놀라운 회복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병세가 보이면 지체 없이 의사의 상담과 지시를 받아 영양 섭취와 해독, 휴식을 통해 건강한 세포와 조직, 장기로 회복시켜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 지는 자연의 질서에 따라 삼시세끼 균형 잡힌 영양에 알맞은 양의 식사를 때맞춰 하면 천수를 누릴 수 있습니다.”

류 대표는 이를 지키지 않고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먹으면 반드시 병을 얻게 된다고 경고했다.
“사람의 몸은 배출주기, 흡수주기, 동화주기 등 세 가지 주기에 따라 작동됩니다. 배출주기는 독소를 내보내는 시기로,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입니다. 흡수주기는 음식을 섭취하는 시기로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죠. 동화주기는 영양소를 합성시켜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가 이에 해당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게 배출입니다. 배출이 잘되지 않으면 만성변비나 신장결석으로 고통을 겪게 되죠. 좋은 배출이란 덜 소화된 음식물과 과다한 동물성 단백질, 가공식품의 첨가물에서 생긴 독소를 순조롭고 재빠르게 배설하는 것입니다. 원활한 배설을 위해서는 과식을 피하고 과다한 육류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유해 가공식품의 섭취를 특별히 주의하고, 자연식품 특히 과일 섭취에 주력해야 합니다.”
류 대표는 과일이 왜 좋은지,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설명했다.

과일은 자연이 만든 완벽한 음식
혈당 높이지 않고 필수에너지 공급

“과일을 먹으면 살찌고, 당수치가 올라간다며 식후에 먹어야 한다고들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과일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래서 과일을 씹으면 수분인 과즙이 많이 나오죠. 과즙은 자연이 만들어 낸 완벽한 음식이기에 의학과 과학이 아무리 발달했다 해도 똑같이는 만들어 낼 수가 없어요. 단맛을 내는 과당은 우리 몸의 혈당을 높이지 않고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을 공급해줍니다. 특히 과당은 공부하는 학생들의 뇌활동에 중요한 영양분입니다.
과일 자체는 대부분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많이 먹어도 소화흡수가 잘됩니다. 특히,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란 식물영양소에는 안토시안, 폴리페놀 등의 항암성분과 장 건강에 꼭 필요한 식이섬유가 있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에 6접시 정도의 과일을 먹는 게 좋다고 권장하는 하늘이 내린 건강식품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류 대표는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 주변엔 값싼 유해원료로 만든 가공식품이 많습니다. 인간은 천수를 누릴 수명시나리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유해식품을 한두 번 먹는다고 해서 몸이 쉽게 망가지지 않아요. 하지만 유해식품을 오래 먹게 되면 몸이 견디지 못하고 서서히 병이 듭니다. 현대의학이 엄청 발달했다고 해도 이런 유해식품으로 인해 몸이 오염된 중환자를 쉽게 치유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가공식품보다는 집밥을 먹는데 더 주력해야 합니다.”

채희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43-23 길전빌딩4층(서둔동 9-36)  |  대표전화 : 031-294-6166~8  |  팩스 : 031-293-6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유미
농촌여성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3 농촌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w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