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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직매장’, 푸드플랜의 구심점 되다■ 특집 기획 - 소비자·생산자 상생의 지역먹거리 유통·확산 전략은?
이명애 기자  |  love8798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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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14: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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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상생의 장이다. 특히 꼼꼼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여성농업인에게는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다.

지역 농산물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선 생산자와 소비자 상생의 유통체계 확산에 정부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첫 단추로 시작된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은 2012년 전북 완주 로컬푸드직매장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현재 전국에 200개(농협 178개소)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생겨 지역먹거리 운동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직매장은 그간 유통에서 소외됐던 여성농업인과 고령농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나만의 작은 상점’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며, 생산자와 소비자 상생의 가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로컬푸드 확산은 지역의 새로운 문화로 지역민의 건강과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된다. 이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알아본다.

여성농업인 실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

   
▲ 다양한 지역단위 소비체계 구축을 위한 상생모델로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단체급식에 지역 농산물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 덕분에 살맛이 납니다.”
전북 완주군 경천면에서 가지 농사를 하는 여성농업인 김인조씨의 즐거운 비명이다. 김 씨는 노지 채소가 중단되는 가을과 겨울철에 시설하우스에서 생산한 가지를 완주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노지 채소가 많이 나오는 여름엔 소농들의 출하가 많아서 경쟁을 피하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출하를 하지 않고 겨울에만 로컬푸드직매장에 냅니다. 로컬푸드직매장이 생긴 취지가 소농과 어르신들을 위해서기 때문이죠.”

전남 여수에서 직접 농사한 쌀로 선식과 떡을 가공하는 강현옥씨도 여수 지역에 로컬푸드직매장이 생기면서 이곳에서 떡을 판매해 쏠쏠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렇듯 로컬푸드직매장에 농산물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가공품들을 출하하는 농촌여성들의 반응은 ‘매우 만족’이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여성농업인, 소농, 고령농 등 유통 여건이 불리한 농가의 농산물을 우선 판매해 주기에 사회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동시에 에너지 절약에 따른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원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푸드플랜 원활한 추진 위해
패키지 지원 전략 마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먹거리 종합전략(이하 푸드플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푸드플랜과 연계된 32개 사업에 대해 2019년부터 패키지 형태로 지자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푸드플랜은 지역의 먹거리 생산·유통·소비와 관련된 안전· 영양·복지·환경·일자리 등 다양한 이슈를 통합 관리하는 지역 먹거리 종합전략이다. 로컬푸드직매장과 지자체·공기업 구내식당, 학교급식 등을 중심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공급하고 소비해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전략이다.

농식품부는 지역 푸드플랜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단계별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2월에는 푸드플랜 확산을 위해 4개 유형별 9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역 유형별 맞춤형 푸드플랜 기초모델을 개발했다. 또 이의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급식지원에 관한 표준조례안’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패키지 형태의 지원으로 지자체의 푸드플랜 실행의 가속화를 꾀하고 있다.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별 자원현황 등을 고려해 생산·유통·가공·소비에 필요한 시설과 운영프로그램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 대상은 지역먹거리 종합계획, 또는 로컬푸드종합계획 등을 수립 완료한 지자체, 공공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급식 종합계획을 수립한 지자체다.

공공기관 단체급식·군급식 통한
지역 농산물 소비 확산 체계 구축

아울러 공공부문과의 협력을 통한 성과모델을 만들기 위해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단체 급식과 군급식 등에 지역 농산물 공급을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일 계획이다. 이에 올해 수요량을 분석하고 참여 농가를 확대해 품목별 기획생산 체계를 마련하고 가공식품 공급을 위한 사회적 기업도 육성한다.
농식품부는 나주 이외에 향후 10개 혁신도시와 15개 시·군의 접경지역의 군 급식으로 선도 모델을 확산할 방침이다.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로컬푸드 구매실적을 추가하고 군 급식 관련 협정서에 지역농산물 의무비율을 반영하게 된다. 산발적으로 생산되는 로컬푸드를 소비자에게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농가 조직화 등을 추진하는 먹거리 관련 사회적 경제조직도 구성해 지역 먹거리의 활발한 공급 구축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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