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식연 기능성평가지원사업자 모집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확대와 식품-농업 연계 발전을 위해 국산 농축산물 식품소재의 기능성 규명을 지원하는 ‘2019년도 식품기능성평가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자는 중소·중견기업,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벤처기업 등 국산 농축산물 등을 이용해 기능성식품을 개발하려는 식품업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할 수 있도록 인체적용전시험(세포·동물시험)과 인체적용시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모집기간은 이번 달 말까지며, 시행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접수해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한편,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2조7천억 원으로 전년(2조6천억 원)보다 3.8% 늘어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은 지속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기능성식품 시장에서의 점유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기능성식품 개발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진입장벽이 높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세가 더디다. 특히, 일본은 2015년 ‘기능성표시식품제도’를 도입해 기능성의 과학적 근거가 확인된 식품에 대해서는 신고 후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능성식품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 같은 국내외 상황에서 농식품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능성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식품의 기능성표시 규제 개선과 함께 국산 농축산물 유래 식품소재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식품업계, 소비자단체, 국회 등과 기능성표시제도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식품 소재의 기능성 규명 연구와 인체적용시험, 기능성원료 등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2009년부터 국산 식품원료에 대한 기능성 규명 연구를 지원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 9건, 특허출원․등록 67건(등록41건, 출원 26건), 우수논문(106편/SCI급 86) 발표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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