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관보다 실속을 챙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산물 재배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못난이 농산물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페어테이블과 지난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특히 프레시 어글리(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홍보, 유통, 판로개척과 마케팅 활동 등을 협력한다는 것이다.

프레시 어글리 농산물은 일반적인 유통 상품과 맛이나 영양성분은 차이가 없지만, 자연재해를 받아 크기, 모양, 중량 등의 문제로 상품가치가 떨어져 매년 판매하지 못하고 폐기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프레시 어글리 농산물 판매 지원을 위해 전문유통 업체인(주)페어테이블와 협력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김성일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통시장에서 소외된 농산물을 판매해 농가 소득 증대 역할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농업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