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소스류’ 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소스류 생산액은 지난해 기준 2조 4965억 원으로 2013년 2조 1356억 원 대비 16.9%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 생산액 비중은 소스가 63.0%로 가장 높고, 복합조미식품(31.9%), 마요네즈(3.2%), 토마토 케첩(1.9%) 순이다.

특히, 소스 생산액은 2013년 대비 34.2% 증가하며, 소스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4.9%에서 63.0%로 8.1%p 증가했다.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와 더불어 구성품인 소스 생산이 증가하고, 식품·외식업체로 유통되는 B2B 비중이 높은 특성상(80%)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증가도 소스 생산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소비가 많았던 토마토케첩, 마요네즈의 생산액은 2013년 대비 각각 -32.6%, -52.1% 감소했다.

최근 1년간 뉴스 기사 기반 빅데이터 연관어 분석 결과, 편의성을 높이고 용량을 줄인 고급화된 소스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맞벌이 가구와 캠핑 등 야외활동 증가로 편의성이 중시되는 메뉴 특화형 간편 만능소스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소용량 혹은 1인분 간편 소스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식문화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요구수준이 높아지며 서양식 소스가 고급화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소스류 수출액은 지난해 1억 2168만 달러로 2013년 대비 31.4% 증가했고, 수입액은 1억 606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4.1%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수출액 기준 중국(17.8%), 미국(16.7), 러시아(16.6), 일본(14.7) 등이며, 이들 4개국이 전체의 65.8%를 차지했다.

중국, 미국, 일본으로는 한국식 바베큐 소스로 불고기소스와 같은 고기 양념소스, 볶음, 찌개양념소스 등이 주로 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러시아로는 마요네즈의 수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42.8%), 일본(13.6), 미국(13.6) 순으로 상위 3개국이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굴소스, 일본의 쯔유, 미국의 바베큐·스테이크소스 등 국가별로 특색있는 소스가 주로 수입되고 있다.

소스류 생산, 소비특성과 수출입 현황 등에 대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 게재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소스류 시장)’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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