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 고성봉 전북 익산시 식품산업정책보좌관

▲ 고성봉 익산시 식품산업정책보좌관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여의도 면적의 4/5 크기인 232만㎡ 규모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메카다. 기업 150개와 민간연구소 10개, 기업지원시설 6개 구축이 목표다. 입주가 완료되면 네트워크, R&D, 수출 중심의 글로벌 식품시장의 새로운 중심 역할을 하게 되며 현재는 국비 50%, 전북도 15%, 익산시에서 35%의 예산을
출연해 진행되고 있다.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타 시군에 없는 식품산업정책보좌관을 임명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원활한 구축을 돕고 있다.
익산시 고성봉 초대 식품산업정책보좌관으로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발전 방향과 현안에 대해 들었다.

익산시, 식품에 문화와 기술 융합된 명품산업단지 조성에 박차

- 익산시 식품산업정책보좌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부와 전라북도, 익산시가 예산을 공동 출연하고 행정을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이런 분야의 일을 총괄하고 시 정책에 반영하는 일을 맡고 있다. 특히 중앙부처, 농촌진흥청, 한식연, 대학, 연관 기업과 관계를 맺어 공동과제 발굴과 애로사항 해소, 지역발전 방안을 협의하며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한 마디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윤활유 역할이다.

- 초대 익산의 식품산업정책보좌관으로서 어떤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는지?

식품산업의 미래성장과 익산시 발전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익산은 예로부터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황등 쌀, 삼기 고구마, 여산 양파, 망성 멜론 등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익산에 국내 최초로 정부 주도 식품전문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하게 된 것은 익산시가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큰 기회다. 식품강국 대한민국 백년지대계의 초석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가 있고 익산시는 그 중심에 있다고 확신한다.

-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현안은 무엇인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기업과 관련 산업·연구기관 등의 집적화를 통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단지다. 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세계 식품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2017년 말 완공된 산업단지에 기업유치가 선행돼야 하기에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으로 기업유치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하림, 풀무원, 본죽 등 현재까지 국내외 60개의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38.4%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17개의 기업이 준공해 가동 중이다.

현안 과제는 국가적 사업인 만큼 지방의 예산보다 국비 예산의 확충 방안과 조속한 분양으로 2단계 시설인 공공복지시설 확충 등으로 사람과 식품, 문화와 기술이 융합되는 명품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앞으로 관계기관과 원활한 협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소재지 행정기관으로서 무한한 지원은 물론 동반자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

정부 역시 식품산업분야에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식품산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 타파 등의 지속적 지원 등으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