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병해충 방제와 수출 확대방안 논의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은 21일,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복숭아 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복숭아 세미나를 가졌다.

경상북도복숭아연구회와 청도복숭아연구소가 함께 주최하는 복숭아 세미나는 복숭아 수출 활성화와 효율적 병해충 방제 기술 습득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종호 복숭아연구회장 등 연구회 회원, 도의원, 농업기술센터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한국삼공 마케팅본부 황호순 팀장이 ‘기후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 및 PLS제도 대응’과 ㈜한국한인홍 임재화 대표가 ‘한국 신선농산물 수출에 대한 검토’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내년부터 모든 농산물에 확대 시행되는 PLS제도와 기후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 요령에 대한 강의와 홍콩 현지에서 우리 농산물을 직접 수출하는 무역업체 대표가 직접 강의해 복숭아 수출에도 실제적인 도움을 줬다. 또한 전정 시연은 청도, 경산, 영천 등 각 지부별 연구회 임원과 선도 농업인 10여 명이 자신만의 전정 노하우를 이론 설명과 함께 직접 선보였다.

복숭아연구회는 경북 도내의 복숭아 재배 농업인을 중심으로 12개 지부 1300여 명으로 구성돼 있고 복숭아 품평회, 세미나와 병해충 예찰단 활동 등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회원간 기술 정보 교환에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권오흔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개화기 저온과 7~8월 고온장해로 핵할 발생이 많았고, 과중과 생산량도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등 이상기후로 인해 올 한해 복숭아 농사가 많이 힘들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 수출 활성화,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에 힘쓰고 복숭아연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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