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중소기업밀집지역 등 전국 50곳에 공공직장어린이집 확보

정부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용노동부와 지자체는 취약계층의 보육 지원을 위한 ‘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을 만든다. 오는 12월 서울 강서구를 시작으로 연내 세 곳의 직장어린이집을 확보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10곳 이상을 추가 설치해 오는 2022년에는 전국 50곳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는 자체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이 있어 어린아이와 함께 부모가 출퇴근이 가능해 자녀 양육에 큰 걱정을 덜고 있고.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돼 있어 중소기업에 다니는 어린 자녀를 둔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사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밀집 지역 인근 거주지나 교통 요지에 설치된다. 사업비는 정부와 지자체가 8:2 비율로 분담하는 방식이다. 부모는 입학금 등만 부담하면 되고 보육료는 전액 지원된다.

보육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존 국공립 어린이집이 오후 4시~5시 하원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부모의 퇴근 이후인 오후 7시30분까지 아이를 맡아준다. 시간제보육을 통해 퇴근이 늦어질 때는 오후 9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도 있다.

12월에 서울 화곡역과 우장산역 부근에 들어서는 1호 어린이집은 최근 원아모집을 시작했으며. 시흥시와 계룡시는 오는 2020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으로 준비 중이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거점형 공공어린이집은 저출산 시대에 유력한 정책 대안이 될 수 있을뿐더러 여성들의 경력 단절 예방할 수 있다”며 “국공립을 확대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가 굉장히 늘고 있기에 내년부터 더 사업규모를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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