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소폭 올랐으나 무․마늘은 가격 안정

4인기준 김장비용 26만3307원 전망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비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농식품부 설명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 등 기상불량 영향으로 10월 평균 김장비용은 높았으나, 최근 기상여건 호전으로 배추·무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10월 평균 김장비용은 29만4700원이었으나, 11월5일 조사한 김장비용은 26만3307원까지 하락해 전월보다 10% 하락했다.

앞으로 배추·무 등 김장채소류 공급여건도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김장철에도 김장비용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추는 계약재배 물량인 4만4000톤 등을 활용해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 공급량을 평년보다 20% 확대할 계획이다.
고추도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나, 많은 가정에서 김장용 건고추를 미리 8∼9월에 구매해 놓아 향후 가격은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11월 상순 현재 도매가격 1만1995원/kg으로 평년보다 53% 올랐다. 고추는 정부 비축물량 1900톤을 매주 400톤 수준 방출한다.

무와 마늘은 가격 안정세 지속
무는 도매가격이 11월 상순 현재 개당 664원으로 평년보다 16% 내렸다. 마늘 역시 kg당 5938원으로 평년보다 내린 상태다. 가격이 평년보다 낮을 전망인 무와 마늘은 수급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무 계약재배 물량인 1만7000톤, 마늘 농협 협동마케팅으로 2만3000톤과 정부 비축물량 4700톤) 등을 통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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