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아 우즈베키스탄센터 축산시범마을 출범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1일 우즈베키스탄의 카라칼팍주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KOPIA) 우즈베키스탄센터의 축산시범마을 출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관계자들과 우즈베키스탄 농업생산과학청장, 주지사와 농업인 등 210여 명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축산시범마을은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진청에서 개발한 선진 사료급여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KOPIA센터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축산시범마을은 현지 6개주(카라칼팍, 호레즘, 파르카나, 타슈켄트, 나보이, 부하라) 7개 마을 180농가가 참여했다.
선진 사료를 활용한 육우 사양 관리는 완전배합사료(TMR)를 먹여 사육 기간은 줄이고 체중은 늘려 소고기 품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2015년부터 3년간 우즈베키스탄에 적용한 결과, 11%의 체중 증가 효과를 보였다. 이를 시범마을에 확대 보급하면 우즈베키스탄 농업인 소득도 30%가량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농진청 이지원 기술협력국장은 “우즈베키스탄 시범마을을 시작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을 확산·보급하면 고려인들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의 영세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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