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온라인 공모결과 발표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교과서의 성차별적 표현 개선방안에 대해 국민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국민참여 공모 ‘바꾸면 쓸모 있는 성평등 교과서’를 지난 8월 20일~9월 7일까지 진행하고, 지난 19일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들이 꼽은 교육자료의 성차별 표현으로는 여성과 남성의 특성, 역할, 직업, 외모 등에 관한 ‘성별 고정관념’이 총 614건(68.7%)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독립운동가 등 역사적 위인을 소개할 때 여성을 포함하지 않거나 남성 위인의 조력자로만 소개하는 것, 교과서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관련 내용에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 위주로 설명되어 있는 것을 바꿔야 한다는 등의 제안이 280건(31.3%)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번에 접수된 국민 제안 주요사례를 앞으로 ‘양성평등교육 시범학교’* 운영과 청소년용 성평등 교육자료 보완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이건정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온라인 국민참여 공모를 통해 교육자료에서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표현이 적지 않게 포함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동․청소년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중받으면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교육자료의 성차별 표현을 개선하는 등 성평등 교육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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