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언론사에 정확한 용어사용 요청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이하 ASF)이 발생하고, 국내에 들어온 중국 여행객의 휴대품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이 ASF를 돼지열병(CSF)으로 오인해 ‘돼지열병’ 또는 ‘돼지콜레라’라고 보도하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언론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돼지콜레라’ 용어의 사용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돈자조금이 배포한 공문에 의하면, ASF는 국내에서 발생한 사례가 없는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으로 현재로서는 백신이 없고, CSF는 국내에서 발생한 바 있는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으로 백신도 개발돼 있는 상태다.

또한 ‘돼지콜레라’라는 용어는 인체에 영향을 주는 콜레라와 무관한 가축전염병임에도 불구하고 돼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08년 2월 관련법령을 개정해 ‘돼지콜레라’란 용어 사용을 중지하고 ‘돼지열병’을 공식적으로 사용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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