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박물관은 6일 곡식이 무르익어가는 백로(白露)와 민족 대명절 추석(양력 9.24.)을 앞두고 폭우와 조류 등으로부터 농산물을 지켜달라는 염원을 담은 '허수아비 세우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체험행사에는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 학생 30명이 참여해 흥부와 놀부, 홍길동 등 한국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 모습의 허수아비를 만들어 농업박물관 야외농장에 설치했다.

야외농장은 올 봄 미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모내기를 한 곳이다.

농업박물관은 "학생들이 손수 허수아비를 만들며 잊혀져가는 농경사회의 풍속을 경험해보는 기회를 갖고, 아울러 우리 농업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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