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관련 제품의 시장 확대 기회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 곤충잠업연구소와 중국산동성농업대학 식물보호학원(원장 유옥승)은 지난달 29일 전남 산업곤충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규모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곤충잠업연구소와 식물보호학원 간의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산업곤충 전반에 대한 상호 왕래와 인적·물적 자원 공유 ▲곤충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연구개발한 곤충 관련 제품의 양국 내 판매와 마케팅 협력 ▲양 지역 간 국제행사 홍보마케팅 협력과 참가를 위한 상호 초청 지원이 내용이다.

전남농기원은 지난 4월에 이미 실무자간 협의를 마쳤고, 8월27~29일까지 진행한 ‘한·중 곤충자원산업 박람회(심포지엄)’기간 중에 협약을 체결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벼메뚜기 사육기술과 누에 품종개발과 산업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누에, 메뚜기, 백강잠, 갈색거저리 애벌레,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7종이 식용곤충으로 등록돼 있으며, 곤충사육농가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남 지역은 아직까지 사육시설이나 가공시설 등이 많이 부족해 전국 5위권 정도로 사육량과 판매량도 매우 낮은 형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