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해외기업들, 기간연장․정식채용 제안

농식품부, 하반기 해외인턴 선발해 현지 파견

▲ 인터.jpg : 2018년도 하반기 선발자 사전교육에 참석한 인턴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식품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OASIS)’과 관련, 최근 하반기 인턴 선발을 완료하고 현지 파견을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는 20명의 인턴이 선발됐으며, 이탈리아에 있는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와 네덜란드 와게닝겐대연구소 파견 인턴(2명) 등 3명이 지난 8월27일 현지근무를 시작으로 나머지 선발자는 비자발급 등 출국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9월말까지 현지에 순차적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하반기에 선발된 인턴들 중 여성은 75%로 상반기(71%)보다 다소 늘었으며, 농식품계열 전공자도 65%로 상반기(52%)보다 증가했다. 비농식품계열 전공자 중에서는 국제개발협력(ODA), 국제통상, 글로벌협력 등 국제 이슈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최종 선발인원에 다수 포함됐다.

파견된 인턴들은 본인의 전공을 고려해 FAO의 경우 기후스마트농업, 국제식물보호사무국(IPPC), 수산양식정책자원국, 지역 및 국가사무소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IFAD에서는 회계, 재무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상반기에 파견된 인턴들에 대한 현지 채용기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FAO, IFAD 등은 일부 상반기 파견자들에 대해 정부지원 인턴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자체 예산을 활용해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아직 이른 단계이지만 실제 채용과 연계되는 등 실질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FAO는 상반기 토양수자원부서에서 근무한 인턴에게 컨설턴트로의 채용을 제안했고, 오스트리아 소재 농식품 빅데이터 전문 글로벌기업인 페슬 인스트루먼츠사(Pessl Instruments)에서도 정식 채용의사를 전달해 해당 인턴은 남은 학업을 마치고 내년 2월경부터 정식 근무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도 상반기 인턴 모집․선발은 올해 12월경에 이뤄져 이르면 내년 2월 말부터 현지 근무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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