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김석기 원장

▲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김석기 원장은 청년농부사관학교 개설로 엘리트 농업인 양성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각종 공모전 개최해 농업 알리고, 농촌 활력 일으켜

청년농부사관학교 개설해 엘리트 농업인 육성 나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농업을 위한 논의가 거세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청년 농업인 육성은 물론 창의적 생각을 농업에 접목해 농업 시너지 창출과 농업 부가가치 향상도 시대의 요구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바로 이런 일을 실행으로 옮기는 교육과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센터는 실습 위주의 합숙형 정예 농업인 육성의 청년농부사관학교를 개설한다. 김석기 원장은 “청년 농업인 육성 교육과 정착을 농협이 주도적으로 담당하겠다는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이는 농협 조합원 양성의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라 여기는지?

농촌인구는 242만 명으로 총 인구의 4.7%에 불과하고. 65세 이상 농촌고령인구 비율도 42.5%로 전체 고령화율인 14.2%의 3배에 달해 농촌경제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농촌이 있어야 도시가 있고 소비가 있어야 생산이 이루어지는 만큼 농촌과 도시의 상생 분위기 조성돼야 한다. 또한 농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사회나 국가가 존재하기 위한 기본 요소로 국민 모두에게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돌아가는 농촌, 음식만이 아닌 문화와 가슴을 울리는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농업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의 역할은 무엇인가?

농협이 가진 금융 유통 경영 컨설팅 등의 우수한 인프라를 농업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래농업경영체 육성을 위해 농업과 사람. 기술고 아이디어가 만나는 미래 농업의 창구 역할로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하는 일에 주력하기 위해 2016년에 설립됐다. 농촌의 10명 중 9명은 영농후계자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으로 40세 미만 농가경영주가 1만 1000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농촌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센터는 농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아이디어와 기술을 더해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6차산업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 ▲귀농·귀촌교육, 창업교육 등 농촌 확대 ▲ICT기술융합 등 쉬운 농업 ▲농업·농촌 가치확산을 통한 공감농업을 핵심 추진사항으로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농식품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고 농촌융복합사업화를 지원한 그간의 성과는?

올해 7월말 누계 농촌융복합화추진을 농한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기준 One-Stop종합컨설팅 769건, 체험형 특화교육 8907명, 농업인 융복합화제품 판로지원 287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센터의 각종 공모전은 명실상부한 농식품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보육 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6월말까지 15회에 걸쳐 농식품 아이디어(TED)경연대회, 농식품 파란창업 아이디어 캠프 등에는 총 886개 팀이 참여하는 등 농업농촌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센터는 창업과 일자리 창출확대를 위해 수상자에게는 시제품‧특허‧브랜드‧판로‧판촉‧홍보 등 사업화 원스톱 창업 보육을 지원하고, 해외 판로 지원, 수상자 창업보육 사무 공간 제공, 경영·금융 등 종합컨설팅, 온오프라인 론칭 지원으로 창업 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개설하는 청년농부사관학교는 무엇?

품격 있는 청년 농업인육성하며 2020년까지 대한민국 일등 창농 교육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장 실습 등 현장중심의 전문핵심 가치로 올해에 시설원예(채소 등)위주로 수업하게 된다. 추후 화훼, 축산, 농업전후방산업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파종부터 판매까지, 현장실습 위주의 전문 농업교육과 스마트팜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6개월 합숙으로 진행된다.

농업 인문학, 마케팅 등 경영학, 다양한 동아리활동, 선진농가 여행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청년에 농업 DNA를 심어서로 협력하는 두레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토종 씨앗 등 우리의 것을 소중히 지켜나가려 한다. 수료 후에는 귀농창업자금 등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들이 우리나라 농업을 이끌며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최일선에서 활동해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앞당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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