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차별 없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직무분석 결과 등 종합적인 비정규직 고용안정 대책안을 토대로 자체 정규직 전환 심의기구인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지난 24일 개최해 정규직 전환 인원과 대상 직무를 심의·확정했다.

비정규직 고용안정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작년 5월 5200여명의 전환 검토대상 인원을 발표했으며하반기 직무분석과 실태조사를 통해 약 3200여명 수준에서 정규직화를 계획한 바 있다.

이번 '범농협 일자리위원회'에서는 법인별 경영여건과 인력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해 2000여명(8대 법인 1000여명) 내외로 전환 규모를 확정하고 법인별 후속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확정된 정규직 전환대상 인원수에 대해 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은행·생명·손해보험 등이 다음달 부터 채용 절차를 진행하며 나머지 계열사는 자체계획에 의거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유통자회사 통합이 진행 중인 하나로유통은 통합 진행경과를 고려해 별도로 추진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농협 김병원 회장은 “상시·지속적 고유 업무에는 정규직 채용 원칙을 정립해 비정규직 남용을 방지하겠다”며, “농협이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범사례로 사회전반에 고용확대 분위기를 확산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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