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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일자리, 고향에서 답을 찾다■ 농촌여성신문․농촌진흥청 공동기획 -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의 오아시스 ‘농촌진흥사업’ ② 강원 양양 ‘양양 송이농장’
윤소정 기자  |  dreamss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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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9  13: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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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 함께 들깨와 옥수수 등을 키우고 있는 김양희 대표는 농촌진흥청의 도움으로 들기름 착유시설을 설치한 만큼 들기름 가공공장을 성공시켜 더 많은 이들을 농촌으로 끌어모을 생각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았다. 정부와 각 기관에서도 이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농업농촌분야에 서의 일자리 창출은 농산물시장 개방과 고도화되어 가는 농업기술, 그리고 고령화와 저출산, 공동화로 인구절벽의 위기에 놓인 우리 농촌에 더욱 절실하다. 이에 본지는 농촌진흥청과의 공동기획으로 농촌진흥사업 지원을 통해 농촌 현장과 농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 하며 성공적인 영농과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최근 들어 귀농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들깨와 옥수수를 주 작목으로 잡은 신규 귀농인들이 저희 농가에서 견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귀농 5년차에 농가 선진지로 선정될 만큼 김양희 대표는 귀농 초기부터 자신의 모든 것을 밭에 쏟아냈다. 자신이 양양에 자리잡아 소득을 내고 있는 것처럼 신규 귀농인에게도 농업이 새로운 일자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돈이 되는 농업’을 꿈꾸며 가족과 함께 농업을 꾸려나가고 있는 김양희 대표를 만나봤다.

농산물 가공 창업으로 일자리 창출 
귀농인 멘토 자처…농업․농촌 희망 전해

귀농결심, 농촌서 일자리 찾다
서울에서 벨트와 지갑 제조공장인 ‘가람상사’를 오랫동안 운영하던 김양희 대표는 갑작스런 경영악화에 처하게 되면서 ‘어떻게 삶을 꾸려나가야 할까’ 고민에 휩싸였다고 한다. 그런 고민 끝에 결국 귀농귀촌을 떠올렸다고.

“도시에서 오래 생활하다보니 일자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됐습니다. 그러던 중 고향인 강원도 양 양에서 들깨와 옥수수 농사를 짓고 계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올랐죠.”

사실, 언젠간 고향에 돌아가 가업을 잇겠다던 생각이 있었기에 김양희 대표는 주저하지 않고 고향을 찾았고, 2014년 강원도 양양군에서 귀농귀촌아카데미교육을 수료했다.

귀농귀촌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한 후 김 대표는 1차 산업만으로는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같은 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강소농교육을 받아 현재까지 가공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차산업서 6차산업으로 소득창출
현재 김양희 대표는 오메가3가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 는 들깨를 주 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다.

농업도 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농업에 뛰어든 만큼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귀농 1년차 교육을 통해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과 유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고,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창업모델교육 후 1000만 원을 지원받아 들기름 가공장을 세우게 됐다.

“지난해 2017년 12월 강원도 양양군의 보조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들기름 착유시설을 완공했고,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김양희 대표는 가공을 통해 또 다른 일감을 창출한 만큼 가공사업장이 더 확장되면 들기름 가 공장을 전적으로 맡아줄 직원을 채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들기름 판매가 제대로 자리 잡게 된다면 인력을 확충해 농촌에서도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소득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김양희 대표는 양양군 강소농연구회 산하 들깨작목반 반장으로 들깨 공동경작을 주도한 바 있다. 귀농창업을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김양희 대표는 올해 수확한 600kg의 들깨로 들기름을 만들었으며, 이후에는 지역농가 들깨 를 480kg 정도 수매해 들기름으로가공했다. 이처럼 김양희 대표는 계 약재배를 통해 지역농가와 상생하는 길을 걷고 있다.

농촌서 새로운 일자리 탄생시키고파
현재 김양희 대표는 귀농 5년차 만에 양양 선진지 농가로 선정돼 50~60대는 물론 30~40대 귀농인 들의 견학지로 자리 잡았다.

“농촌에서 새롭게 소득을 창출하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도 5년차지만 농촌에서 상당부분 소득을 내고 있다는 것을 소개해 많은 이들에게 농업도 또 다른 일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귀농귀촌박람회 등에서 귀농 멘토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농업·농촌의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김양희 대표는 양양에 터를 잡은 만큼 노후세대를 위한 은퇴노인들의 실버하우스를 만들어 공동 작업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노후에 은퇴 농업인 등 노인들과 공동생활을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생산과 가공, 음식 판매까지 은퇴노인들 힘으로 이뤄내 은퇴 이후에도 농촌에서 인생 2막을 열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4차산업혁명 등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김양희 대표는 농업·농촌의 본질을 살려 지금의 것을 지키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양희 대표의 말처럼 은퇴 노인들을 비롯해 많은 청년들이 농업·농촌에서 새 생명을 키우며 자신의 평생 일자리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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