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영주서 의료봉사와 일손돕기 나서

▲ 지난 14일 경북 영주에서는 이동식 농촌종합병원이 운영돼 바쁜 영농철의 일손도 돕고 의료봉사도 함께 진행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경북 영주 평은리마을에서 농촌진흥청과 함께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의료봉사,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최교일 의원(영주시·문경시·예천군), 순천향대학교 임한혁 구미병원장,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해 순천향대의료원 의료진 40명, 마을주민 130명, LG전자 서비스팀 등 250명이 참여했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전국의 농촌마을을 직접 찾아가 농업기술상담, 농촌 일손돕기, 의료봉사,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등 민·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재능기부 농촌봉사활동으로 농업인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와 함께 농촌일손 돕기와 어르신들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농촌현장 규제 혁신과 개선을 위한 생활법률 상담, 이발과 머리염색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비롯해 노후화된 전등 교체 등 생활시설을 수리하였다.

순천향대학교 의료진은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함께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교수들이 직접 건강진료, 심전도검사, 물리치료 및 농업인 건강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LG전자 서비스팀은 밥솥, 냉장고, 선풍기, 가스렌지 등 가전제품을 무료 수리․점검해 농촌마을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었다.

라승용 농진청장은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2010년부터 전국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총 22회 운영을 지속해 온 만큼, 민·관·산·학 협업의 대표적 농업·농촌 나눔과 소통문화로 정착됐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현장애로사항과 민원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바쁜 영농철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이 경상북도를 찾아준 것에 먼저 감사하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농업 현장에서 펼치는 봉사활동이라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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