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충남․전북 가입면적이 전체 73%

지난 3월20일부터 7월6일까지 판매한 벼 농작물재해보험에 12만7587농가가 27만7968㏊의 재배면적을 가입해 작년보다 가입 농가와 면적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018년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결과를 이 같이 밝히며 “올 봄 강우량이 충분해 보험 가입면적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현장수요에 맞는 상품 개선, 정책보험에 대한 인식 향상 등으로 가입농가와 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가입결과를 보면, 전체적인 가입면적인 늘었지만 영세농의 보험가입 확대를 위해 최소가입면적을 완화(0.4→0.06㏊)함에 따라 농가당 평균 보험 가입면적은 지난해보다 2.34㏊보다 줄어든 2.02㏊로 나타났다.

지역별 가입면적은 전남 8만4410㏊, 충남 5만9931㏊, 전북 5만5131㏊ 순이며, 전남·충남·전북지역 가입면적이 전체 가입면적의 73%를 차지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농가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보험료율 상한선을 설정해 진도 등 5개 시·군의 보험료를 대폭 인하했으며, 전년도 무사고 농가에 대해 보험료 5% 추가 할인했다. 또한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등 병충해 보장을 확대하는 등 벼 재해보험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아울러, 모내기 등 바쁜 영농활동으로 농가들이 보험가입기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빠른 3월 중순부터 판매했으며, 이모작 농가들의 모내기 종료기간을 감안해 판매종료 시기를 6월말에서 7월 초로 연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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