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여성발명왕엑스포 시상식 개최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와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여성발명왕EXPO’가 지난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여성발명왕엑스포는 국내외 모든 여성발명인들을 위한 행사로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특히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다양한 경험들은 생활 모든 면에서 우수발명품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행사의 주요행사 중 하나인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는 올해 전 세계 28개국 370여점의 여성발명품이 출품돼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그 중 대한민국 황춘홍(㈜다우진유전자연구소) 대표가 ‘닥터베베(Dr. BeBe DNA Test)’로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올해의 여성발명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전자(DNA)정보 칩이 내장돼 있는 도장 ‘닥터베베’는 스마트폰을 통해 도장 내부에 담긴 이름, 생일, 혈액형 등의 정보를 인식한다. 이를 통해 잃어버린 가족(아이, 치매환자) 또는 안전사고 발생 시, 도장에 내장된 유전자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해 빠르고 정확하게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세미그랑프리에는 ▲이월례(조인아트)의 규격화된 펠트지로 창의적인 장식품을 만들 수 있는 ‘펠트블럭’ ▲하인숙(㈜아트테크닉)의 유아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엄마의 젖가슴 느낌을 살린 ‘실리콘 튜브 결합형 유아용 젖병’ ▲MS. SUPPAWAN PANKOHLERNG, WAT PLOYSRI, KRAIROP CHAROENSOPA(태국)의 석유대신 사용해 환경 친화적인 ‘코코넛 오일 인쇄용 잉크’ ▲ASMAA F. F. N. AI-ATEEQ(쿠웨이트)의 태양열 센서가 폐기물을 종류별로 자동 분류하는 ‘스마트 폐기물 분류시스템’ ▲NORKULOVA KARIMA TUXTABAEVNA(우즈베키스탄)의 과일 등을 한 번에 자르는 ‘해머 밀’이 각각 수상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황춘홍 대표는 “우리 아이들을 소중히 지키자는 생각으로 ‘닥터베베’를 개발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발명에 적극 임해 우리 이웃들의 행복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동안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돼 온 이 행사는 올해부터 ‘여성발명왕엑스포’로 개칭돼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세계 최대‧유일의 여성발명 축제의 장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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