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산업 경쟁력 제고 위한 품종 다양화에 기여

▲ 이번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청초롱(좌)과 홍초롱(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재배에 적합한 매실 신품종 ‘홍초롱’, ‘청초롱’을 육성하고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홍초롱’, ‘청초롱’은 지난 2011년에 계통 선발해 5년간의 특성검정과 2년간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권을 획득하게 됐다.

‘홍초롱’은 6월 초․중순이 수확기로 남부지역에서 매실 품종인 남고보다 일주일 정도 수확기가 빠르다. 과실 모양은 원형이고 평균 과중이 23g인 대과로서 햇빛을 받은 부분의 과실껍질이 붉게 착색되는 특징이 있다.

‘청초롱’은 5월 하순이 수확기로 조생종이다. 과실 모양은 원형이고 색깔이 녹색이며, 착과율이 높아 다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영숙 연구사는 “과거에 비해 매실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지만 착과 후 수확까지 일손이 적게 들고 재배관리가 쉬운 과수로 인식돼 있어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꾸준히 있다”면서 “이번에 등록된 매실 신품종 ‘홍초롱’, ‘청초롱’은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며, 매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종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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