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토종채소 관련 행사 진행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일 수원 서둔동 여기산커뮤니티가든에서 토종채소를 이용한 팜파티를 개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21일 하지를 맞아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한 여기산커뮤니티가든 텃밭에서 주민들과 토종채소 팜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팜파티에는 농업기술원 관계자와 토종씨앗도서관, 슬로푸드협회,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 지역주민 등 44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텃밭에 참여한 주민과 함께 수확한 토종채소를 맛보고 체험해보는 팜파티와 토종채소를 이용한 화분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토종채소는 통상 30년 이상 재배된 작물을 말하며, 시중 종묘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업 작물과 달리 오랜 기간 동안 지역 풍토에 잘 적응한 토착 작물이다.

맛이 다양하고 기능성이 뛰어나 슬로우 푸드 운동과 함께 새로운 식재료의 가치는도 재평가 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경기지역에서 특산화 할 수 있는 토종 채소 자원 약 600여 종을 수집하고, 그 중에서 도시텃밭에 이용 가능한 약 30종을 선발, 도시텃밭 적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토종채소는 주말도시텃밭뿐만 아니라 주민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텃밭, 도시공원텃밭, 체험과 교육용 스쿨팜, 대학 식물원 등 경기도내 10개소에서 토종텃밭 모델로 재배 중이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화성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종자채종과 재배 등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토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국씨앗도서관과 함께 종자 채종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민들이 쉽게 토종과 접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씨앗 나누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재 원장은 “토종채소는 소중한 먹거리면서 지역주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면서 “토종채소가 귀중한 식량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여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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