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역 ‘국민체감 여성농업인 정책 발굴 세미나’ 열려

▲ 지난 25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는 경기권역 생활개선회원을 대상으로‘국민체감 여성농업인 정책 발굴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양성평등 실현 위해 성인지교육 동반돼야 
활동실적 통해 농촌여성 발전방안 모색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생활개선회가 살기 좋은 농촌, 여성 농업인을 만들기 위해 각 도 권역으로 정책 발굴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지난 24일 농촌진흥청 주최로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경기권역 정책 발굴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정책 발굴 세미나는 생활개선 활동 60주년을 기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 향상과 권익증진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고 생활개선회원들의 의식개선을 통한 역량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 임원과 한국생활개선서울특별시연합회 임원, 한국생활개선인천광역시연합회 임원, 각 시군회장과 담당 공무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활개선회 미래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펼쳤다.

이화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문능력을 개발해 회원 개개인 모두 생활개선회 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 농업인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좋은 정책이 발굴돼 대한민국 농업이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경기도 농촌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경기도가족 여성연구원 안태윤 성평등사업부장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안태윤 부장은 “경기도는 도농복합지역이지만 여성 농가 비중은 경북과 전남에 이어 12.6%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여성농업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봉사활동과 여가취미생활이 아닌 실질적 영농기술 학습과 역량개발을 위한 지원이 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여성농업인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책관련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 며 “농업정책과 농촌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 행정, 예산 등의 회계 교육이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투운동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는 만큼 농촌도 성인지 교육을 받아 남녀평등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 했다.

1인1특기갖기 등 전문능력 함양해야
이화숙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장은 “지난해 ‘팜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여성농업인 재능기부 사업을 실시했으며, 플랫폼마켓을 통해 안전농산물도 소비자들에게 홍보했다”며 “아울러, 타 도 생활개선회와 자매결연해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공감대와 유대감 조성으로 생활개선회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여성농업인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역 농업을 기반으로 한 특색 있는 농촌여성 조직으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1회원1과제 연구회 가입·활동으로 전문능력을 함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농교류, 소통으로 완성
서경자 한국생활개선인천광역시연합회장은 “인천광역시에 서 농업인의 비율은 1%에 불과 하다”며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소수자 지위에 위치해 있으므로 도농 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농업인의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서경자 회장은 ▲도심 속 자투리 공간 활용 ▲로컬푸드 상품 개발 및 문화마케팅 접목 ▲도·농 소통을 위한 사회참여를 예로 들었다.

특히, 생활개선회원 스스로가 주체가 돼 다문화가정 멘토링과 지역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 문화행사를 주관한다면 여성농업인의 권익 또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도적 실천으로 지역사회 리더 양성
연천군농업기술센터 홍은숙 농촌지도사는 “회원 스스로 미래의 희망을 창출할 수 있다는 성공의지를 고취시켜야 한다” 며 “생활기술과제를 선도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 뉴리더 모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은숙 지도사는 생활개선회 발전을 위한 과제로 여성농업인 관련 전문사업과 우수정책과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여성농업인 업무 담당자의 전담배치와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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